초록

박완서가 남긴 말년의 단편들과 대표작들!

박완서 서거 1주기를 추모하며 펴낸 마지막 소설집 『기나긴 하루』. 작가가 생전에 마지막으로 묶어낸 소설집 이후 작고하기 전까지 발표한 세 편의 소설 [석양을 등에 지고 그림자를 밟다], [빨갱이 바이러스], [갱년기의 기나긴 하루]와 함께 김윤식, 신경숙, 김애란이 추천한 세 편의 소설 [카메라와 워커],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 [닮은 방들]을 묶어 선보인다. 등단 이후 40여 년간 전쟁과 분단, 사회와 개인의 아픔을 그려온 작가가 남긴 작품들을 통해 그녀의 지난 ‘긴 하루’를 엿볼 수 있다. 박완서 특유의 정서의 연금술과 매끄러운 서술, 날카로운 통찰력이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