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어느 작은 마을에서 펼쳐지는 사랑스러운 이야기!

사랑스러운 이웃들이 들려주는 소박하지만 맛있는 음식 이야기 『그 후로 수프만 생각했다』. 가상의 마을 쓰키부네초를 배경으로 한 [회오리바람 식당의 밤]의 자매소설로, 기적 같은 사랑이 만들어낸 이름 없는 수프를 둘러싼 따뜻한 이야기가 한 편의 동화처럼 펼쳐진다. 조연 여배우에 빠져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교외의 작은 마을로 이사를 온 주인공 청년. 샌드위치 가게의 맛에 반한 청년은 그 가게에서 일하게 되고, 샌드위치에 어울릴 만한 수프를 만드는 일에 몰두하게 된다. 그의 주변에는 흐르는 시간에 느긋하게 몸을 맡기고 살아가는 이웃들이 있다. 청년은 그들을 통해 너무 사소해 잊고 있었던 소중한 삶의 가치들을 하나씩 깨닫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시간을 뛰어넘어 짝사랑하던 여배우와 만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