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한 소년의 가슴에 영원히 새겨진 엄마와의 약속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자기 앞의 생]으로 잘 알려진 로맹 가리의 대표작. 야망과 열정으로 한 세상을 살다 간 로맹 가리의 삶의 비밀을 담고 있는 자서전적 소설로, 자신에게 무한한 애정을 쏟은 어머니와의 기억을 유쾌하고도 가슴 아프게 그려내고 있다.

이 책은 18년 전에 타계한 어머니에 대한 추억을 마흔네 살의 나이에 쓴 이 작품은 로맹 가리 삶의 전반 30년을 회고하는 자서전이다. 가난과 모멸을 홀로 감수하면서도 아들의 성공을 위해 애쓴 어머니를 위해 로맹 가리는 그녀의 소원대로 세계문학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소설가가 되고,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고, 프랑스 외교관이 되었다.

홀어머니와 단 둘이 살아가는 어린 로맹 가리의 귀엽고 아이다운 모습과 오직 아들을 위해서만 살아가는 한 어머니의 매우 특별한 아가페적 사랑이 아름다운 문체로 펼쳐진다. 또한, 로맹 가리Romain Gary, 에밀 아자르Emil Ajar, 포스코 시니발디Fosco Sinibaldi, 샤탄 보가트Shatan Bogat 등의 이름으로 소설 작품을 출간했던 로맹 가리의 자기 복수(複數)화, 혹은 변신, 가면에의 욕구, 그리고 그의 문학론, 예술론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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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인간 내면의 상처를 아름다운 문체로 다루는 탁월한 작품세계를 보여준다는 것 이외에도 드라마틱하고 비극적인 생애로 전 세계 팬들의 사랑과 관심을 현재까지도 끊임없이 받고 있다. 야망과 열정으로 한 세상을 살다 간 로맹 가리의 삶의 비밀을 담고 있는 자서전적 소설 [새벽의 약속]과 코끼리에 대한 애정을 통해 진실하고도 따뜻한 인간미를 추구하는 생태소설 ☞하늘의 뿌리가 동시에 출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