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삭막한 캠퍼스에서 텃밭을 일군 통 큰 젊은이들의 땀의 기록!

스스로를 ‘씨앗들’이라 부르며 1년 간 캠퍼스 안에 그루터기텃밭을 만들어 직접 땅을 파고 퇴비를 뿌리고 감자를 심은 별종들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청춘액션플랜』. 이 책은 스펙 쌓기와 취업 전략이 난무하는 캠퍼스의 으슥한 귀퉁이에서 오로지 농사를 위해 모여든 대학도, 전공도, 환경도, 심지어 성격도 천차만별인 초보농사꾼들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씨앗들’의 텃밭을 가꾸는데 도움을 준 경비 아저씨와의 인연과 ‘레알텃밭학교’라는 교양강좌로 인정받아 많은 수강생들과 상자텃밭을 만들고, 오줌이 얼마나 영양가 높은 비료가 되는지 몸소 실천해보며 순환의 논리를 체득하는 등 직접 몸으로 겪은 특별한 경험담을 이야기한다. 이처럼 치열한 경쟁 속에 살아가는 캠퍼스에서 온몸으로 희로애락을 경험하며 참다운 삶에 대해 고민하고 성찰한 이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진정한 20대의 삶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