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인류가 겪고 있는 고통은 과연 정상적인 것일까?

『자아폭발: 타락』은 현재 일어난 인류의 문제를 ‘자아’의 발현에서 찾아본 책이다. 기술적인 진보와 혁신적인 사고로 문명을 발전시킨 것과 달리, 현재 인류는 전쟁, 억압과 불평등, 환경 훼손 등의 사회적 병리 현상이나 성과 육체에 대한 수치심, 행복과 성공에 대한 강박관념, 우울증, 정서장애 등의 개인적 병리 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인류가 겪고 있는 외부적ㆍ내부적 불화와 고통이 과연 정상적인 것일까? 저자는 현재 인류의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을 ‘자아폭발’ 이전과 이후로 구분하며, 자아폭발을 타락이라고 지칭하고 있다. 원시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6000년의 기나긴 역사를 새롭게 재구성한 이 책은 각종 병리 현상의 근원과 우리가 복원해야 할 정상적인 모습을 논리정연하게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