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이야기의 심연을 드러내다!
한국일보문학상, 현대문학상, 동인문학상 수상작가 김경욱의 소설집 『신에게는 손자가 없다』. 단정하고 유려한 특유의 문장이 한층 더 정련되고 절제되었으며, 플롯과 디테일도 더 정교하고 생생해졌다. 전작들에 비해 건조하고 묵직한 분위기의 작품들이 눈에 띄며, 사회적 계층의 문제를 다룬 작품들도 수록되어 있다. 표제작 [신에게는 손자가 없다]는 같은 반 친구들에게 성폭행을 당해 후유증으로 말을 잃은 초등학생 손녀와 재개발지역에서 살아가는 남자가 복수를 준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현대문학상 수상작인 [99%]는 1%의 상류층을 향한 속물적 욕망을 보여준다. 작가는 소설들을 통해 이야기 속에 숨겨진 인간의 심연, 또는 이야기의 심연이라 할 공간을 열어 보이며 여운을 남긴다.
한국일보문학상, 현대문학상, 동인문학상 수상작가 김경욱의 소설집 『신에게는 손자가 없다』. 단정하고 유려한 특유의 문장이 한층 더 정련되고 절제되었으며, 플롯과 디테일도 더 정교하고 생생해졌다. 전작들에 비해 건조하고 묵직한 분위기의 작품들이 눈에 띄며, 사회적 계층의 문제를 다룬 작품들도 수록되어 있다. 표제작 [신에게는 손자가 없다]는 같은 반 친구들에게 성폭행을 당해 후유증으로 말을 잃은 초등학생 손녀와 재개발지역에서 살아가는 남자가 복수를 준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현대문학상 수상작인 [99%]는 1%의 상류층을 향한 속물적 욕망을 보여준다. 작가는 소설들을 통해 이야기 속에 숨겨진 인간의 심연, 또는 이야기의 심연이라 할 공간을 열어 보이며 여운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