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내 안의 괴물들과 멜랑콜리한 사랑에 빠지다!

상상 동물이 전하는 열여섯 가지 사랑의 코드『몬스터 멜랑콜리아』. 상상의 동물인 괴물을 통해서 사랑의 논리를 짚어본 책으로, 월간 [현대시]에 실렸던 글들을 모아 엮은 것이다. 몸의 논리를 구현하는 생성물이자 우리 자신을 닮은, 나아가 우리 시대를 증거하는 괴물들과의 가상인터뷰를 담아낸 이 책은 세계 각지의 신화가 몸의 논리 즉 사랑을 동력으로 삼아 이야기가 만들어졌음을 알려준다. 시인이자 문학평론가 권혁웅은 문학, 철학, 미학, 심리학, 인류학, 전설, 신화, 종교를 아우르는 이 책에서 이름, 약속, 망각, 짝사랑, 유혹, 질투, 우연/필연, 자기애, 첫사랑, 고백, 기다림, 무관심, 소문, 외설, 비밀 등 사랑에 관한 열여섯 가지 키워드를 욕망으로 대변되는 괴물들을 통해 섬세하고 흥미롭게 풀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