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역사·문화·철학 속에서 길을 잃은 이들을 위한 가이드북!
고대부터 근대까지 서양문화사 여행안내서

서양의 고대부터 근대까지의 역사·문화·철학을 안내하는 인문교양서 『교양 내비게이터』. 이 책은 교양의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뼈대를 제공하고, 독자가 직접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나가고 싶게끔 지적인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고대부터 근대까지 역사 이면에 숨겨진 인간의 생각·감정·욕망의 흐름을 보여준다. 딱딱한 역사서가 아닌 가상의 도시를 탐험하는 형식을 취하여 생생하고 쉽게 역사의 현장을 들여다볼 수 있게 한다.

교양의 가상도시에 들어서면 우선 서양 세계사의 시작인 고대 도시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그리고 나서 찬란한 제국 로마와 르네상스 시대 학문·예술을 알 수 있는 이탈리아 구역으로 통한다. 세 번째로 만나게 되는 중세 구역에서는 중세의 삶 전반을 파고들었던 교회를 중심으로 살펴 볼 수 있다. 그 뒤 소크라테스부터 니체까지 철학의 흐름을 살펴보는 대학과 서양의 정신적·물질적 혁명기를 살펴보는 도심을 거닐고 나면, 조그마한 섬이 건너편에 보인다. 그곳에서는 짧지만 화려했던 오스트리아 제국과 오페라를 만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여행 일정은 한 번에 순서대로 할 필요는 없다. 손 가는 대로 아무 곳이나 펼쳐 읽거나 필요한 부분만 찾아 읽어도 좋을 정도로 챕터의 완결이 뚜렷하다. 또한 핵심내용을 정리한 주제글, 관련 문헌의 인용글, 각종 그림과 삽화가 풍부하게 담겨 있고, 내용 간의 복합적 관계를 알게 해주는 하이퍼링크 기능도 제공한다. 부록인 도서관에서는 좀 더 깊이 있는 내용을 원하는 독자들을 위해 엄선한 교양도서 100권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꼭 알아야 할 지식과 함께 개인이 원하는 교양을 더 쌓을 수 있는 도서를 소개함으로써 즐거운 지식의 항해를 돕는다.

☞ 이 책의 TIP
이 책에 실린 삽화는 대부분 19세기 영국과 독일의 사전과 백과사전에 별책 부록으로 딸린 화보집과 문화역사 도감에서 발췌한 것들이다. 세부적인 사항까지 정확하게 모사된 건물과 회화작품, 목판화와 동판화, 무대 의상과 각종 장면, 지도, 평면도와 위치도를 비롯해 문화역사적·지리학적·자연과학적 정황을 알려주는 도해들은 역사적인 과정과 사건을 그대로 느끼고 공감할 수 있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