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인문주의자 최성일이 죽기 직전까지 책에 대해 쓴 글을 모은 유작집

인문주의자 최성일이 읽은 책과 세상『한 권의 책』. 마흔 다섯의 나이에 우리 곁을 떠난 ‘읽기 위해 쓰고, 쓰기 위해 읽었다’고 자신의 삶을 규정했던 독립비평가 최성일의 서평모음집으로, 저자가 생전에 여러 매체에 발표했던 글들을 풍성하고도 다채롭게 담아냈다. 한 권의 책을 평할 뿐만 아니라 그 책과 관련된 다른 책들이나 출판 동향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아 그의 방대한 독서량과 해박한 지식을 만나볼 수 있으며, 따라서 한 번에 여러 권의 책을 살펴볼 수 있다. 동서고금의 사상과 지성과 문화의 숲을 여행하는 이 책은 어떤 책을 살지, 무슨 책부터 읽을지 등을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충실하게 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