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현대 예술가의 고독한 초상과 이 시대에 대한 비판!

2010년 공쿠르 상을 수상한 작품 『지도와 영토』. 현대 프랑스 문단이 주목하는 작가이자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논쟁적 작가인 미셸 우엘벡의 소설로, 한 예술가의 일대기를 예언가적 시선으로 그려내며 현대 문화예술계의 지형도를 보여준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어느 겨울날, 몇 달째 그대로인 그림을 보며 자괴감에 시달리던 성공한 화가 제드 마르탱은 결국 캔버스를 찢어버린다. 끝내 완성되지 못한 그 그림을 제외한 채 제드는 전시회를 준비하고, 작가 미셸 우엘벡에게 카탈로그의 발문을 부탁한다. 전시회가 성황리에 끝나고 1년여 후, 제드는 갑작스러운 부고를 받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