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절망에서 희망을 찾아낸 평범한 소녀와 그 가족 이웃들의 생생한 증언을 토대로 [안내의 일기]를 둘러싼 의혹들을 파헤친 평전. 안네 프랑크는 네 살 때 독일을 떠났고, 열세 살 때 식구들과 함께 암스테르담에서 은신생활을 시작했으며, 열여섯도 채 안 된 나이에 베르겐 벨젠 수용소에서 티푸스에 걸려 숨을 거두었다.

저자는 안네 프랑크는 누구이며, 그녀의 어린 시절은 어떠했는지, 일기를 쓰게 되는 배경과 숨겨진 기록들, 그밖의 역사적 사실 등과 관련된 의문들에 관해 연구한다. 저자는 이 같은 의문점들을 파고들다가 지금껏 공개되지 않은 다섯 장의 일기를 발견해 안네 프랑크에 대한 시각을 훨씬 더 다양하게 확대시켰다.

이 책은 누가 은신자들을 밀고했는지의 의문점과 관련해 확실한 새 증거들을 기초로 제시된 이론과 지금껏 한 번도 책에 실린 적이 없는 사진 자료들은 광범위한 조사를 토대로 완성했다. 또한 최근의 연구 성과에 따라 다시 쓴 저자의 서문과 은신처에 안네를 숨겨준 장본인 미프 히스의 후기를 더하고 새로운 증인들의 편지와 기록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