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역사가 부른 혁명가이자 시대가 버린 이단아, 인간 김옥균을 새로 읽는다!

「너머가 찾은 사람들」제2권『김옥균 역사의 혁명가 시대의 이단아』. 우리 역사에서 김옥균만큼 나라 안팎을 넘나들며 정치, 외교 무대를 뒤흔든 혁명가적 인물은 몇이나 될까? 동아시아 삼국의 국제 관계에 있어서 그처럼 이슈가 된 인물이 또 있을까? 이 책은 이국땅을 수시로 드나들며 사건을 몰고 다녔던 풍운아 김옥균의 삶을 재조명한다. 세도 가문 장김의 아웃사이더로 태어나 사람들 사이에서 ‘호쾌’한 천재로 불리던 김옥균의 어린시절부터 역사의 전환기에 과거 급제, 조선의 근대를 설계하고 갑신정변을 일으킨 과정, 훗카이도로 추방되면서 김옥균의 죽음까지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독자들은 조선 정계와 동아시아 삼국 관계에 있어서 항상 이슈를 몰고 다녔던 김옥균의 행적 속에서 침략적 세계 체제에 편입된 조선의 현실과 고민, 조선을 둘러싼 국제 관계 등을 오롯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북소믈리에 한마디!
이 책은 양육강식의 자본주의 물결이 밀려드는 역사적 전환기, 전통과 근대라는 이중의 부조리와 모순이 조선사회를 짓누르던 시대에, 매국적 반역자에서 애국적 혁명가에 이르기까지 양극단에 서있던 김옥균의 삶을 새롭게 보여주고 있다. 김옥균과 관련된 사진과 사료들도 글 중간 중간 첨부해 당시의 김옥균의 모습과 시대상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