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닫힌 세상을 향해 문을 두드리는 세 여자!

세상과 삶을 변화시키려는 세 여자의 여정을 그린 소설 『헬프』 제2권. 1960년대 초 인종차별이 심한 미국 남부의 잭슨을 배경으로 각자 다른 개성을 지닌 세 여자가 한계를 넘어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제 막 대학을 졸업한 스물세 살의 백인 여성 스키터는 부모님이 있는 잭슨으로 돌아온다. 또래의 친구들과 달리 작가가 되겠다는 꿈을 품고 있는 스키터는 백인 가정에서 일하는 흑인 가정부의 이야기를 써보기로 결심한다. 50대 초반의 흑인 가정부 아이빌린과 열일곱 살이나 어리지만 아이빌린과는 둘도 없는 친구인 미니가 그 일에 동참하게 되는데…. 시대와 장소가 정해놓은 경계를 뛰어넘으려는 세 여자의 고군분투기가 펼쳐진다.

☞ 북소믈리에 한마디!
이 소설은 흑인 지도자들이 시민권 운동을 벌이던 시기, 거대한 변화의 물결이 서서히 미국 전역을 휩쓸던 시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자신에게 어머니 같았던 흑인 가정부를 떠올리며 한 번이라도 그녀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본 적이 있는지 자문했다는 작가는 그에 대한 대답으로 이 소설을 탄생시켰다고 한다. 인종, 남녀, 계급에 대한 차별과 그것들이 만든 거대한 벽에 도전하는 세 여성의 아슬아슬하고 흥미진진한 반란이 가슴 뭉클하게 그려진다. ''''아마존''''과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차트에 2년 넘게 머무르고 있는 이 소설은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출간될 예정이며, 드림웍스 사에서 영화로 제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