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문화를 검열하는 나라 이란에서 사랑 이야기를 쓰려는 작가!

현대 이란을 대표하는 작가 샤리아르 만다니푸르의 소설 『이란의 검열과 사랑 이야기』. 이란의 작가가 사랑 이야기를 조국에서 출간하는 것이 딜레마가 되는 현실을 유머러스하면서도 냉철하게 그려냈다. 이 작품은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의 나라에서는 출간되었지만 정작 작가의 조국 이란에서는 출간되지 못했다. 모든 예술을 냉혹하게 검열하는 현실에서 작가는 어떻게 글을 쓰고, 연인들은 어떻게 사랑을 하며,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생생하게 묘사한다. 이란의 현실을 유머러스하게 풍자하면서도, 그에 대한 안타까움과 슬픔을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