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대중 속으로 들어간 역사학자, 이이화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다!

이이화의 자서전『역사를 쓰다』. [한국사 이야기]의 저자 이이화가 ‘한겨레’에 연재했던 이야기를 보충하여 네 가지 주제를 토대로 ‘자신의 역사’를 담아냈다. 먼저 어린 시절의 애기로 태생과 관련된 사실, 아버지와 가정환경, 가출을 해서 고아원을 전전하면서 고학한 내력, 고등학교에 들어가서 문학에 심취해 벌인 활동 등을 진실하고 솔직하게 드러냈다. 또한 일제시기와 해방, 한국전쟁과 4·19혁명의 시기를 거치면서 몸소 겪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청년의 나이에 접어들어 생활고에 시달려 방황한 이야기와 청년시절 문학도의 꿈을 접고 독학으로 역사학자의 길로 가면서 겪은 이야기들을 담았다. 이처럼 저자는 자신의 숨기고 싶은 과거사를 담담히 이야기하고, 이와 함께 그 당시의 시대 상황을 이야기체로 잘 풀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