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타고난 이야기꾼'''' 조지 R R 마틴의 치밀한 세계관과 탁월한 역사관, 날카로운 인간 해석이 담긴, 무엇보다 재미있는 소설 <얼음과 불의 노래 제3부 - 성검의 폭풍>가 출간되었다.
 
왕좌를 둘러싼 음모와 전쟁을 다루고 있으며, 가상의 왕국이라는 것만 빼면 혈연과 봉신 관계가 복잡한 유럽의 왕권 전쟁을 닮은 이 이야기는 이제, 10년 간의 풍요로운 여름을 보내고 성난 맹수 같은 겨울을 맞은 세븐킹덤을 배경으로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암투와 전쟁, 근친상간, 형제 살해, 마법, 음모와 복수 등을 대담하고도 현란하게 그려간다.
 
이 작품은 하이 판타지란 공통점으로 자주 비교되곤 하는 <반지의 제왕>과는 사뭇 다른 성격을 띈다. 전자가 영국적 유머 및 고색창연함을 자랑한다면, 마틴의 작품은 미국적 액션과 속도감이 드라마적 재미를 더해준다. 아마존 판타지 부문 베스트셀러 1위와 뉴욕타임스 선정 ''''올해의 판타지 소설''''에 선정되기도 했던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