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진보는 IT에 있다!

‘IT 강국’이라는 허울 뒤에 숨겨진 한국 IT산업의 진실을 파헤치는 『한국 IT산업의 멸망』. IT 붐이 일어났던 초창기부터 업계 최전선에서 엔지니어로 활약해온 저자가 인터넷, 모바일, 스마트TV에 걸쳐서 새로운 흐름에 뒤처진 한국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인터넷 업체는 국내시장 독점을 위해 세계 표준을 무시하여 스스로 수출을 포기했고, 이동통신사들은 음성통화로 얻는 이익을 위해 신기술 개척을 포기했다. IPTV 사업자는 발전된 기술을 이용해 일부러 품질을 떨어뜨리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한국 IT산업이 다시 도약하기 위한 여러 대안을 제시하고, 왜곡된 한국 IT산업 구조가 ‘개방과 표준’을 중요시한다면 다시 도약할 수 있다고 말한다.

☞ 북소믈리에 한마디!
이 책은 개방과 표준의 인터넷 시대에 폐쇄와 독점으로 얼룩진 한국 IT산업을 멸망으로 이끄는 원인들을, 전자상거래를 할 때 필요도 없는 보안 프로그램을 강요하는 보안업체들, 블로거들의 콘텐츠를 무상으로 이용하는 국내 대형 포털 사이트, 인터넷 실명제를 이용해 네티즌에게 재갈을 물리려는 정치가와 재벌들 등을 지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