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스칸디자비아풍을 형성한 북유럽 디자인의 실체를 보다!

『친절한 북유럽』은 북유럽 디자인의 본질을 이야기하는 책으로, 북유럽 디자인이 낳은 아름다운 디자인 제품 소개에서 더 나아가 그것이 어떤 과정을 거쳐 형성되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북유럽 디자인에 대한 자료조사부터 시작해 북유럽에 유학을 다녀온 사람들, 그곳에서 삶의 터전을 잡고 디자이너로서 일하는 사람들, 그리고 북유럽 사람들과의 심층적인 인터뷰를 통해 완성되었다. 1장에는 북유럽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2장에서는 북유럽에서 디자이너로서 살아가는 직업인의 이야기를 담아 좀 더 심층적으로 북유럽 디자인의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 장인 ‘디자인 너머의 디자인’에서는 북유럽에서 넓은 의미의 디자인을 실천하고 있는 10인과의 인터뷰를 수록해 삶에 스며든 생활방식으로서의 북유럽 디자인이 가진 면모를 잘 보여준다.

☞ 북소믈리에 한마디!
기존에 출간된 북유럽 디자인 관련 도서들이 주로 디자인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면,『친절한 북유럽』은 디자이너 자신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협력’과 ‘소통’이라는 키워드를 모토로 단순히 아름다운 물건뿐만 아니라 삶의 방식을 만들어내는, 즉 세상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북유럽 디자이너들의 열정을 만날 수 있다. 아직은 정보 구하기가 쉽지 않은 북유럽 디자인에 대한 좋은 길라잡이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