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전 KBS 사장 정연주가 기록하는 현대사

1970년 동아일보 기자를 시작으로 2008년 KBS 사장까지, 한국 미디어와 언론의 최전선에서 활동해온 정연주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현대사를 이야기한 회고록이다. 동아일보 입사 후 자유언론 투쟁을 벌이던 시절을 회고하면서 그 당시 언론과 사회운동 분위기에 대해 생생하게 들려준다. 그리고 ‘민주 교도관’ 대부 전병용 이야기, 구치소에서 만난 인연과 구치소의 살풍경을 보여주고, 5.17과 수배,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에 엮인 사연, 목욕탕에서 아버지와의 마지막 만남 등 절절한 사연뿐만 아니라 월간 《대화》 폐간이 정연주의 글 때문이었다는 것, 마흔넷의 나이에 다시 기자가 되어 한겨레신문 워싱턴 특파원이 된 사연, 임수경 관련 취재, 냉전해체 현장 취재, 북미회담 취재, 첫 단독방북취재 등의 개인적인 체험이 주가 된 비화를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미국의 일방주의와 부시와 MB의 닮은 점, 노무현과의 인연 등에 대해서도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