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일본이 낳은 천재 작가 다자이 오사무의 걸작선!

일본의 천재 작가 다자이 오사무의 걸작을 모은 소설집 『쓰가루ㆍ석별ㆍ옛날이야기』. 패전 후 허무주의와 가치관의 혼란 속에서 방황하던 당시 일본인들의 정서를 대변하며 인기를 얻은 다자이 오사무는 ''''데카당스 문학의 대표 작가''''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다자이 오사무를 이해하기 위한 필독 작품으로 꼽히는 <쓰가루>는 고향 쓰가루 지방을 여행하고 쓴 기행문 형식의 소설이다. 그가 여행하면서 직접 그린 그림도 실려 있어 볼거리를 선사한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석별>은 중국의 대문호 루쉰의 일본 유학 시절을 소재로 한 소설이다. 혹부리 영감, 우라시마, 부싯돌 산, 혀 잘린 참새 등과 같은 유명한 민담을 패러디한 <옛날이야기>는 익살과 풍자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양장]

☞ 북소믈리에 한마디!
그동안 국내에 소개된 다자이 오사무의 작품들이 주로 우울한 내적 고백을 담고 있었다면, 이 걸작선은 따뜻하고 유머 넘치는 다자이 오사무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준다. 특히 <쓰가루>는 다자이 오사무의 고향 쓰가루의 풍경과 소중한 사람들과의 재회를 그리고 있어, 인간 다자이 오사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2009년 다자이 탄생 100주년을 맞아 열린 제1회 다자이 검정시험에 출제되어, 보모와의 재회 장면이 일본 문학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으로 꼽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