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국가와 대중에게 있어 공공도서관은 무슨 중요한 의미를 갖는가?

『공공도서관 문 앞의 야만인들』은 민주주의와 시민교육, 공익이라는 공공도서관의 임무를 형성하는 가치들이 자본주의와 소비자, 사적 이익의 추구라는 사회변화에 의해 어떻게 위협받고 있는지 고찰한 책이다. 문헌정보학을 비롯해 공학, 철학 등의 다양한 학위를 갖고 있는 저자가 민주적 가치를 옹호하고 공익에 이바지한 것을 목적으로 하는 공공도서관이 맞닥뜨린 현대 사회의 위기를 냉철하게 분석한다. 대규모 자본에 의한 체인형 서점처럼 효율성과 능률의 잣대에 따라 기계적인 업무만을 수행하는 단순한 조직으로 전락한 공공도서관의 실태를 사례와 함께 보여주며 공공도서관이 직면한 위기와 그 대안을 모색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