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고객을 유혹하는 유럽의 서점을 만나다!

오래된 서가에서 책의 미래를 만나다『유럽의 명문 서점』은 이제는 희미해져가는 책방의 전통과 로망을 지켜가고 있는 사람들, 오랜 동안 책을 다루어온 능숙하고 애정 어린 손길로 책의 미래를 열어가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원하는 손님에게 주제별 개인 서가를 마련해주는 ‘런던 헤이우드 힐 서점’, 서점 앞 광장에 햇빛을 가리는 차양을 치고 간이의자를 마련해두어 동네 사람들이 책을 빌려 읽도록 매주 일일독서장을 여는 ‘취리히 베어 서점’, 서점의 천 가방 하나로 세계 패션계의 주역이 된 ‘런던 던트 서점’ 등 출판계에서 오래 일한 저자는 유럽 전역을 돌아다니며 어느 곳과도 비교할 수 없는 독특한 매력을 지닌 서점 스무 곳을 소개한다. 서점 하나하나의 개성을 들여다보면서 다양한 면모를 지닌 열정적인 주인장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책방 구석구석을 생생한 사진을 통해 전한다.

☞ 북소믈리에 한마디!
이 책에서는 ‘고객을 유혹하는’ 서점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건축 면에서 걸작이라는 평판을 듣는 곳도 있고, 외진 곳 깊숙이 자리 잡아 피난처 구실을 하는 곳도 있으며, 시대 조류에 반발하는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하는가하면, 놀랍도록 창조적인 정신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 곳도 있다. 독일을 비롯한 서유럽 지역에 있는 서점을 주요 대상으로 했으며, 책 속에 담지 못한 서점들은 책의 끝에 주소를 실어 찾아가볼 수 있도록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