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주석이 더해진 미국 문학의 고전 <월든>

『주석달린 월든』은 제프리 S. 크래머가 1854년 발간된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의 초판본을 바탕으로 다시 편집하고 주석을 붙인 책이다. <월든>은 정교한 단어와 비유적인 표현, 숨 막힐 정도로 길고 복잡한 문장과 단락, 그리고 상세하면서도 통찰력이 담긴 묘사 때문에 읽기 힘든 책이라고 평해진다. 이 책은 소로의 수필과 일기 및 편지 등을 바탕으로 한 상세한 1,700여 개 이상의 주석을 수록하여 <월든>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소로가 인용한 고대 경전에서부터 고전의 정확한 출전을 파악하고, 다양한 자료를 찾아 발췌하였으며 소로가 직접 측량해 제작한 지도를 수록하여 그 시대의 사회지리적 환경을 읽을 수 있도록 했다.

☞ 북소믈리에 한마디!
<월든>은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스물여덟의 나이로 월든 호수 옆에서 정확히 2년 2개월 2일을 살며 기록한 글을 담은 에세이다. 월든 호수와 동물들에 대한 묘사, 고립된 삶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 등을 통해 자연에 대한 사색과 윤리의식을 결합시켜 산업화에 대한 물질숭배주의를 비판하고 정신적인 면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