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요시다 슈이치의 화제작『일요일들』. 공통점이라고는 도쿄에 사는 것밖에 없는 도시인들의 불안정한 일상과 작은 실패의 풍경을 담담하면서도 ''일요일''이라는 공통 분모 안에서 실감나게 그린 작품이다. 저마다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이 걸어가고 있는 길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잠시 멈춰 서서 발밑을 바라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