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음식으로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논하다!

생존의 기본 요건이자 식도락의 대상인 ‘음식’을 인문학의 영역으로 끌어와 탐구한 『음식인문학』. 이 책은 한국 음식의 문화와 역사를 탐구함으로써 음식의 생산과 소비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그 행위에 나타난 철학, 역사, 사회적 기능과 상징, 국가 정책 등 매우 다양한 분야를 분석한 것이다. 특히 음식학의 가능성을 세 가지 문제의식에 담았다. ''오늘날 한국의 음식소비는 어떠한가?'' ''한국음식에 근대는 어떻게 개입했는가?'' ''음식과 관습에 혼재된 오래된 것과 그렇게 보이는 것은 무엇인가?''이 그것이다. 이와 같은 질문을 던지고 답함으로써 음식과 인문학의 만남이 어떻게 가능한지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