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계속되는 식민주의’와 싸워 온 서경식의 두 번째 평론집!

『언어의 감옥에서』는 재일조선지식인 서경식이 첫번째 평론집 를 묶어낸 지 5년 만에 낸 두 번째 평론집이다. 전작을 통해 한국의 독자들에게 ''재일조선인''이라는 존재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키고, 디아스포라의 관점에서 ''국민주의'' 비판을 제기해 ''민족''이나 ''국가''라는 틀을 새로운 발상으로 다시 생각하는 계기를 만들었던 저자는 이 책에서도 역시 전작의 문제의식들을 계승하였다. 또한 언어 내셔널리즘 문제와 ‘계속되는 식민주의’의 청산을 막는 위험으로서의 일본 리버럴 세력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보여주고 있다.

☞ 북소믈리에 한마디!
이 책에 소개되는 글들은 2006년부터 2년간 저자가 한국에 머물던 기간에 쓴 시론과 시평을 중심으로, 주제에 따라서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의 글들을 포함하였다. 모국체험 전후 10여 년간 저자의 정치적ㆍ역사적ㆍ철학적 사유와 성찰의 궤적을 정리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