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품없고 가난하지만, 그래서 더 아름다운 어떤 동네
‘노후 불량 주거지역’이라 불리는 인천의 오래된 동네를 20여 년간 기록해온 유동훈 사진 에세이『어떤 동네』. 똑딱하고 나면 찍히는 인스턴트 사진이 가득한 세상. 전문 사진작가도 에세이스트도 아니지만 그 누구보다 감동적인 사진과 이야기를 전하는 유동훈의 동네 이야기를 담았다. 일제강점기 공장노동자들의 집단합숙소로, 한국전쟁 이후 피란민들의 터전으로 개발독재 시대에는 이농민들이 자리 잡아 마침내 동네가 된 곳. 저자는 그 동네의 주민으로, 사라져 가는 동네 구석구석을 오래된 카메라로 기록하고 있다. 관찰자의 입장이 아닌 동네 주민으로써 애정 어린 시각으로 기록해 간 사진과 이야기는 단순히 피사체를 담아내는 것이 아니라, 마을 사람들의 삶과 슬픔 그리고 행복과 상처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 북소믈리에 한마디!
낡은 동네 골목에 모여 있는 해맑은 아이들, 근근한 살림에도 웃음을 잃지 않는 사람들, 젊은이들보다 더 삶에 애착이 깊은 노인들, 다닥다닥 붙은 지붕 아래 모여 있는 마음이 넘쳐나는 사람들……. 유동훈은 그곳에서 사랑 본 사람만이 포착할 수 있는 동네의 풍경을 슬프고 아름답게 그려낸다. 특히 일정한 삶의 기준에 맞춰 일방적으로 누군가의 삶을 ‘개선’시키려는 계획이 얼마나 어이없고 폭력적인 일이지 역설적으로 보여주며, 가녀리지만 씩씩한 동네 주민들의 모습을 통해 마음을 움직이는 이야기를 전한다.
‘노후 불량 주거지역’이라 불리는 인천의 오래된 동네를 20여 년간 기록해온 유동훈 사진 에세이『어떤 동네』. 똑딱하고 나면 찍히는 인스턴트 사진이 가득한 세상. 전문 사진작가도 에세이스트도 아니지만 그 누구보다 감동적인 사진과 이야기를 전하는 유동훈의 동네 이야기를 담았다. 일제강점기 공장노동자들의 집단합숙소로, 한국전쟁 이후 피란민들의 터전으로 개발독재 시대에는 이농민들이 자리 잡아 마침내 동네가 된 곳. 저자는 그 동네의 주민으로, 사라져 가는 동네 구석구석을 오래된 카메라로 기록하고 있다. 관찰자의 입장이 아닌 동네 주민으로써 애정 어린 시각으로 기록해 간 사진과 이야기는 단순히 피사체를 담아내는 것이 아니라, 마을 사람들의 삶과 슬픔 그리고 행복과 상처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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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동네 골목에 모여 있는 해맑은 아이들, 근근한 살림에도 웃음을 잃지 않는 사람들, 젊은이들보다 더 삶에 애착이 깊은 노인들, 다닥다닥 붙은 지붕 아래 모여 있는 마음이 넘쳐나는 사람들……. 유동훈은 그곳에서 사랑 본 사람만이 포착할 수 있는 동네의 풍경을 슬프고 아름답게 그려낸다. 특히 일정한 삶의 기준에 맞춰 일방적으로 누군가의 삶을 ‘개선’시키려는 계획이 얼마나 어이없고 폭력적인 일이지 역설적으로 보여주며, 가녀리지만 씩씩한 동네 주민들의 모습을 통해 마음을 움직이는 이야기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