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급 시각장애인이면서 시인이자 수필가로 활동 중인 송경태의 『신의 숨결 사하라』. 장애인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3대 사막마라톤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저자의 사하라 사막 완주기다. 군인이 된 지 한 달만인 이등병 시절 탄약고를 정리하던 중 수류탄이 터져 1급 시각장애인이 된 저자가, 6박 7일간 사하라 사막의 750km을 달리면서 유려하고 탁월하게 그려낸 내면세계에 대한 감동적 성찰이 담겼다. 특히 눈으로 보지 못한 사하라 사막에 대한 놀라울 정도로 사실적 뛰어난 묘사가 감동을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