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어느 수학자와 청년의 수학을 통한 교감!

의 작가 드니 게즈가 남긴 마지막 소설 『수학자의 낙원』. 무한집합론의 창시자 게오르크 칸토어를 모델로 한 수학자와 허구적 인물인 철도 기관사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수학소설이다. 1917년, 독일의 한 정신병동에서 만난 수학자와 청년. 수학자는 룸메이트가 된 청년을 진정한 제자로 삼고, 무정부주의자였던 청년은 수학자의 강의에서 한때 자신을 들뜨게 했던 무한, 혁명, 집합, 연대라는 단어를 듣는다. 무한에 얽매여 있는 수학자와 정신적 외상을 입은 청년의 우정은 그렇게 시작된다. 이 작품은 두 사람을 통해 수학이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고 아픔을 만져줄 수 있는 도구임을 보여준다. 뒷부분에는 정경훈 교수의 수학해설을 실어 작품 속 이론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