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과연 운명을 벗어날 선택은 무엇인가?

윤현승 장편소설『라크리모사』. 윤현승은 국내 환상문학 초창기를 대표하는 작가로, 그동안 등의 작품을 통해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주었다. 또한 구성이나 심리적 변화, 감정적 대립에 있어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는 이전 작품들에서 보여준 치밀한 구성과 세심한 묘사를 더욱 발전시켰다.

이탈리아의 한적한 마을에 위치한 조용한 도서관의 사서 루카르도는 한가롭게 오후의 독서를 즐기던 중 연쇄살인마로 지목된 도서관 관장을 피해 달아나라는 경찰의 전화를 받는다. 하지만 또 다시 걸려온 낯선 여인의 전화는 절대로 도서관을 벗어나지 말라고 이야기하는데….

서고 속 진실의 원 안에 갇혀 있는 악마 레오나르는 루카르도에게 위험한 거래를 제시하고, 강요당한 선택과 정해진 운명 사이에서 그가 바라는 것은 딸 베니카의 안전 뿐이다. 진실의 원을 통해 주고받는 지혜의 대결에서 루카르도는 과연 승리할 수 있을까? 그리고 딸을 구할 힘을 얻을 수 있을까?

☞ 시리즈 살펴보기!
이 작품은「노블레스 클럽」시리즈의 세 번째 책이다. 장르문학이 일반 대중문학의 하위개념으로 여겨져 온 국내의 흐름을 깨고, 경계문학을 지향하는 대중문학의 새로운 주류를 만들고자 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의 소설도 소개하고 있으며 추리, 미스터리, 스릴러, 판타지, SF, 호러, 무협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른다.

☞ 윤현승의『라크리모사』연재 북로그 엿보기 ★ 클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