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지금 우리 사회에 필요한 리더십, 선비 정신!

선비 정신에서 한국의 리더십을 찾는 역사에세이 『한국의 리더십, 선비를 말하다』.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과 규장각 관장을 역임했던 서울대 국사학과 정옥자 명예교수가 그동안 발표했던 글들을 모은 책이다. 그동안 저자는 역사를 통해 이 시대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점의 해법을 찾으려는 노력을 해왔다. 이 책에서도 역사에 대한 고찰을 넘어 오늘의 문제를 역사적 시각에서 다루면서, 과거 역사를 통해 오늘을 반성하고 문제의 해법을 찾는다. 또한 문화사관에 입각하여 조선시대가 지식에 기반을 둔 문화 국가였음을 밝히고 있다.

☞ 북소믈리에 한마디!
저자는 조선시대 지식인의 대명사인 선비를 한국적 리더십의 전형으로 내세우고 있다. 선비가 단순한 지식 종사자가 아니라, 지식과 교양을 갖추고 이를 실천에 옮김으로써 국가 사회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고 말한다. 투철한 정신과 그 시대의 지식인이라는 측면에서 선비 정신은 오늘날 계승해야 할 덕목임을 강조한다. 저자는 자신의 전공 분야인 조선 후기 사상사를 현실 문제에 대입시키며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에 대한 신념을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