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목숨을 아끼지 않고 불길에 뛰어드는 소방관 구상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아내 순영과 딸 슬기 그리고 동생처럼 아끼는 동료 소방관 석우가 있다. 구상과 석우에게는 각자의 비밀이 하나씩 있다. 구상은 몸에 큰 병이 있고 석우는 구상의 아내 순영을 좋아했었다. 그러한 사실을 알게 된 구상은 혹시 자신이 숨을 거두게 되면 아내와 딸을 대신 지켜달라고 석우에게 부탁한다. 충격적인 구상의 고백을 알게 된 가운데 딸 슬기의 생일에 뜻하지 않게 큰 화재가 발생하고 소방관인 구상과 석우는 화재 현장에 뛰어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