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세계 영화계의 살아있는 전설 테렌스 맬릭 감독이 20년 만에 발표한 화제작. 2차 대전의 과달카날 전투에 참전했던 지옥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제임스 존스의 원작을 직접 각색한 테렌스 맬릭은 장중하고 사색적인 걸작을 완성했다. 태평양 전쟁이 한창이던 1942년 과달카날 섬. 일본군은 호주를 점령하기 위해 섬에 비행장을 건설하고 남태평양 공격선을 구축하고 있다. 이에 위협을 느낀 미국은 해병대를 보내 과달카날 탈환 작전에 나선다. 그러나 승부는 쉽게 나지 않는다. 미국은 사기가 떨어진 해병대 병력을 지원하기 위해 육군을 과달콰날 섬에 상륙시키기로 한다. 전쟁의 불안과 공포 속에 과달카날 섬에 이른 육군 지원부대는 아무런 공격을 받지 않고 섬에 상륙한다. 일본군이 점령하고 있는 고지 탈환 작전을 지휘하는 고든 대령은 중대별로 정면 돌파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미군은 엄청난 피해를 입지만, 고든 대령은 계속해서 무리한 공격을 강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