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뉴욕의 월스트리트에서 일하는 샘은 애인 몰리와 맨하탄의 아파트에서 행복한 동거생활을 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샘은 자신의 은행구좌에 이상이 생긴 것을 발견하고 절친한 친구이자 동료인 칼 브리너에게 이 사실을 얘기한다. 그날 밤 연극을 보고 함께 귀가하는 길에 샘은 몰리에게 드디어 청혼을 하고, 둘은 한껏 행복감에 젖는다. 하지만 그 기쁨도 잠시. 샘은 어두운 길에서 느닷없이 나타난 괴한에게 습격을 당하고 총에 맞아 끝내 숨을 거둔다. 샘의 시체를 끌어안고 오열하는 몰리. 이때 자기 몸에서 빠져나와 그 광경을 보고 있는 샘의 영혼은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한 채 괴로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