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동물을 위하는 것이 곧 인간을 위하는 것이다!

우리가 동물의 소리에 귀 기울여야 하는 여섯 가지 이유『동물 권리 선언』. 이 책은 동물들의 소리 없는 외침은 이제 정점에 이르렀으며, 시급히 행동에 나서지 않을 경우 인간은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들과 함께 공멸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공장식 가축농장에서부터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갖가지 동물 실험, 인간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동물을 우리에 가둬놓은 동물원, 심지어는 집에서 기르는 애완동물에 이르기까지 그는 동물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가 근본적으로 잘못 되었음을 차분한 어조로 설득력 있게 들려준다. 이 책은 지구를 위협하는 ‘탄소 발자국’의 반대 개념인 ‘온정 발자국’을 넓히자고 조용하게 설득하고 있다.

☞ 북소믈리에 한마디!
이 책은 단지 관행이라는 이유만으로 동물의 삶을 짓밟을 수 있는지, 동물의 희생 없이는 우리의 행복이 불가능하지, 과학 발전이라는 이름으로 힘없는 동물들을 대상으로 무자비한 실험을 강행해야 하는지 등의 의문을 제기한다. 이에 저자는 차에 치여 길바닥에 누워 날개를 파닥거리는 가여운 작은 새, 피크닉 테이블을 기어가고 있는 이름 모를 벌레, 인간이 모는 자동차들을 뒤에 거느리고 고속도로를 당당히 걸어가는 코요테, 한 신사의 어깨에 앉아 결코 떨어지지 않았던 아름다운 나비 등의 온정 가득한 동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온정을 불러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