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그녀를 만난 순간, 그의 삶은 다시 시작된 동시에 끝나버렸다!

아들의 연인을 사랑하게 된 남자의 비극적 이야기 『데미지』. 인간의 에로티시즘과 욕망을 말하는 문학 시리즈 「에디션 D」의 첫 번째로, 인간 내면에 숨겨진 은밀한 욕망의 세계를 들여다본다. 제레미 아이언스, 쥘리에트 비노슈 주연의 영화 의 원작소설인 이 작품은 욕망과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남부러울 것 없이 성공적인 삶을 누리던 50대 남자. 혼돈도 열정도 없이 무미건조한 삶을 살던 그의 앞에 안나라는 여성이 나타나고, 그는 자신의 삶에 큰 변화가 일어났음을 감지한다. 하지만 그녀는 아들 마틴의 연인. 무엇을 잃게 될지 알면서도 그는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해준 그녀를 향한 마음을 접을 수 없는데….

☞ 북소믈리에 한마디!
멈출 수 없는 치명적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의 감정은 더욱 깊어지기만 한다. 이 작품은 주인공과 안나의 사랑을 통해 인간의 마음 속 욕망과 금지된 것을 소망하는 마음을 보여준다. 특히 인물들의 세밀한 심리묘사가 돋보인다. 독백 형식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주인공의 내면의 갈등과 환희, 절망 등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우리의 삶을 이끌고, 때로는 송두리째 뒤흔드는 욕망과 상처가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