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우리 시대 대표 작가들의 소설 미학을 엿보다!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 10인의 주옥같은 단편들을 묶은 작품집 『깊은 밤, 기린의 말』. 계간 ''문학의문학'' 창간호부터 지금까지 발표된 단편들 중에서 편집위원들과 주요 서점 MD들의 추천을 거친 베스트 작품들을 엄선하였다. 자폐아 가정의 절망과 희망을 담아낸 김연수의 작품 , 가족애와 물신주의를 풍자한 고(故) 박완서의 작품 , 우리 문단의 거목으로 작품 활동을 펼쳐온 고(故) 이청준의 마지막 단편소설 , 제15회 김준성문학상을 수상한 이나미의 작품 , 인간 구원의 문제를 섬세하게 그려낸 이승우의 작품 , 죽음에 대한 통찰이 빛나는 최일남의 작품 등이 담겨 있다.

☞ 북소믈리에 한마디!
박완서, 이청준, 최일남, 윤후명, 이승우, 권지예, 이나미, 조경란, 김연수, 이명랑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획득한 우리 시대 대표 작가들의 단편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이청준의 은 작고 전 마지막으로 발표한 유작이 되었으며, 박완서의 역시 2007년 이후 작가가 남긴 3편의 유작 가운데 하나이다. 오랜 세월 축적된 연륜과 체험에서 비롯된 소설적 내공과 인문적 향기를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