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불친절한 세상에 던지는 한 여성의 유쾌한 자살편지!

독일의 인기 작가 케르스틴 기어의 유쾌한 소설 『그 여자의 자살편지』. 불친절한 세상과 결별하기로 마음먹은 30대 여성의 이야기를 재치 있게 그려냈다. 애인도 없고, 성공과는 거리가 멀고, 설상가상으로 하루아침에 백수가 된 서른 살 팸플릿소설 작가 게리. 고심 끝에 자살을 결심한 그녀는 주변 사람들에게 ''진실편지''를 보낸다. 그동안 차마 밝히지 못했던 진심을 편지에 적어서 보내고, 통장을 털어 명품 원피스를 산 그녀는 인생의 대미를 장식할 특급 호텔 스위트룸으로 직행한다. 하지만 게리의 자살작전은 전혀 엉뚱한 국면으로 접어드는데….

☞ 북소믈리에 한마디!
별볼일 없는 30대 미혼 여성 게리의 이야기를 통해 삶에 지친 모든 사람들에게 따뜻한 웃음을 전하는 소설이다. 작가는 누구나 공감하지만 선뜻 사실대로 밝히기를 꺼려하는 내밀한 이야기를 유머러스하게 풀어냈다. 부정적일 수 있는 ''자살''이라는 소재를 차용하여 현재를 살아가는 30대 여성들의 삶과 심리를 유쾌하고 생생하게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