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소녀와 고양이의 순수한 시선으로 그려낸 따뜻한 일상!

일본에서 주목받고 있는 젊은 작가 중 한 명인 마키메 마나부의 일상 판타지 『가노코와 마들렌 여사』. 일본 전통문화와 판타지적 요소를 결합시킨 청춘소설을 선보여온 작가가 이번에는 따뜻하고 아기자기한 이야기를 선보인다. 인간과 개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는 우아한 고양이 마들렌 여사. 어른의 세계에 호기심이 많은 소녀 가노코. 오랫동안 가노코네 집 마당 한구석을 지켜온 늙은 개 겐자부로. 어느 날, 비를 피하려던 마들렌 여사가 우연히 겐자부로의 집으로 들어온 것을 계기로 겐자부로와 마들렌 여사는 종을 초월한 사랑을 나누게 된다. 그리고 가노코의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나른한 일상을 변화시키는 작은 사건들이 하나둘 일어나는데….

☞ 북소믈리에 한마디!
이야기는 가노코와 마들렌 여사의 시점에서 번갈아가며 펼쳐진다. 마들렌 여사를 비롯한 마을 고양이들의 대화는 고양이들의 눈높이에서 그려지는 인간세상을 엿볼 수 있는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매일 새로운 것을 찾아 호기심을 발동시키는 가노코의 일상은 어른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순수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로 가득하다. 각자의 세상에서 살아가던 둘이 서로의 생활에 조금씩 영향을 미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나누는 모습을 따뜻하고 아기자기한 분위기 속에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