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단이에게 우산이 생겼어요. 그렇게 갖고 싶던 제 몫의 우산. 작고 동그랗고 손잡이가 꼬부라진 우산. 단이는 날마다 비가 오길 기다려요. 토독 토독 톡토독. 드디어 비가 오고 단이는 신이 나서 우산을 펴 들고 밖으로 달려 나갑니다...내리던 비가 어느 새 그쳤어요. 단이는 하는 수 없이 우산을 접고 원망스레 하늘을 쳐다보는데, 이게 웬걸, 하늘은 아직 우산을 쓰고 있었어요. 그것도 세상에서 가장 커다란 무지개 우산을...어린이들의 일상적인 생활 감정에서 판타지를 끌어내는 상상력이 돋보이는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