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유네스코 상''을 수상한 작가, 캐더린 케이브의 우정 이야기가 담긴 그림책. 한 친구는 몸집도 작고, 겁도 많고, 부끄럼쟁이입니다. 다른 한 친구는 몸집도 크고, 친구도 많고, 용기도 있습니다. 전혀 어울리지 않는 두 친구는 용기가 있는 몸집이 큰 친구가 몸집이 작은 친구에게 손을 내밀면서 제일 친한 친구가 됩니다.
 
이 그림책은 친구 사귀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유아들에게 먼저 다가서는 방법을 은연 중에 내포한다. 두 친구가 함께하고, 싸우고, 다시 화해하는 과정은 여느 아이들과 다르지 않다. 그 과정을 표지를 넘긴 순간에 한 새가 그들을 지켜보는 제3의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이야기가 전개되어 마지막 장을 덮게 하고 있어, 색다르다. 알록달록한 색감의 그림은 두 친구의 성격과 특징을 상반되게 비교하면서 재치있게 표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