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아이다운 유머와 재치가 가득한 그림책. 이 책의 주인공인 아이는 아침 식사 도중 유치가 빠집니다. 처음으로 빠진 이가 신기한 아이는 빠진 이 사이에 옥수수알을 끼워 넣고, 빨대를 꽂고 주스를 마십니다. 그리고, 자신의 첫 유치를 예쁜 병 속에 보관합니다. 아이는 자신의 빠진 이를 소중히 간직한 다음, 할아버지가 되면 틀니를 만들려는 엉뚱한 상상을 하는데….
 
우리나라와 유럽의 빠진 이에 관한 속설이 아빠의 이야기로 소개된다. 그리고, 아이만이 할 수 있는 상상력이 함께 전개되어서 보는 내내 웃지 않을 수가 없다. 등장인물들의 표정이 사실적이며, 처음 빠진 이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아이의 모습이 사랑스럽기만 하다. 크레파스로 그린 밝은 색깔의 그림은 그 어느 그림책 보다 따뜻한 느낌을 전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