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천국을 향한 어느 회의론자의 치열한 지적 순례기!

『헤븐: 인류의 가장 오래된 희망』는 미국의 종교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저널리스트이자〈뉴스위크〉의 모든 종교 관련 기사를 총괄하고 있는 리사 밀러가 지난 30여 년간 세계 곳곳의 종교 현장을 취재하면서 기록한 다양한 사람들의 종교적 믿음과 증언을 바탕으로 담아낸 천국의 이야기다. 이스라엘의 종교 테러, 9.11 테러 현장부터 미국 오바마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서구의 세 가지 유일신교인 유대교와 기독교, 이슬람교의 현주소를 반영하고 있다. 또한 유대인이자 공인된 회의론자, 저널리스트인 그녀가 자신의 뿌리와 진리 가운데서 겪는 갈등과 부인할 수 없는 천국을 향한 희망을 담은 치열한 지적 순례기이기도 하다. 이 책은 내세에 대한 믿음을 명확히 하기 위해 애쓰는 사람이 자신의 느낌을 성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며, 다른 종교가 갖고 있는 천국에 대한 믿음을 살펴봄으로써 신앙의 본질을 점검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북소믈리에 한마디!
이 책은 2000년 이상 서구 사회에서의 천국을 둘러싼 여러 논쟁들인 천국은 어떤 곳인가, 예수의 탄생, 세 유일신교에서의 천국에 대한 믿음, 부활, 구원, 천국을 본 환상가들, 천국에서의 재회, 천국에서의 삶 등 총 9가지 천국에 대한 담론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천국이 어떠한 곳이라고 단정 짓지 않으며, 천국이 존재하거나 혹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증명하려고도 하지 않았다. 단지 종교의 가장 가까운 현장에 있는 저널리스트로서 귀담아 들은 이야기의 흥미로운 관점이나 소식을 독자들에게 보고하고, 과거와 현재의 다양한 사람들의 종교적 믿음을 비춰봄으로써 천국에 대해 복잡하게 뒤얽힌 각자의 시각을 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