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서의 단편소설 전집 제1권 『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개정판]. 1971년 3월부터 1975년 6월까지 발표한 작가의 초기 소설을 수록하였다. 이 소설들에는 6.25전쟁의 파괴성, 그후에 급속히 찾아온 산업화의 폐해 등 부조리한 현실세계에 안주함으로써 더 큰 절망감에 빠지는 인물의 모습이 집중적으로 묘사되고 있다.
작가는 평범하고 일상적인 소재에 탁월한 서사적 리듬과 입체적인 의미를 부여해, 우리 문학사에서 풍요로운 언어의 보고를 쌓아 올리는 원동력이 되어왔다. 이 책은 능란한 이야기꾼이자 시대의 거울 역할을 하는 풍속화가로서 자리매김한 박완서의 진면목을 담아내고 있다.
작가는 평범하고 일상적인 소재에 탁월한 서사적 리듬과 입체적인 의미를 부여해, 우리 문학사에서 풍요로운 언어의 보고를 쌓아 올리는 원동력이 되어왔다. 이 책은 능란한 이야기꾼이자 시대의 거울 역할을 하는 풍속화가로서 자리매김한 박완서의 진면목을 담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