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인간이 파괴한 도시, 인간이 치유하는 도시!

『도시 클리닉』은 인권과 생존권이 박탈되고 자연과 문화가 파괴되어 병들고 죽어가는 도시를 ''인간 중심의 도시''로 치료하는 방법론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도시이론을 도시개발에 직접 적용하여 정치, 사회, 문화, 건설, 경제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올바른 도시정책을 시행할 수 있도록 방향과 개념을 제시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잘못된 개발로 병들고 부정적인 도시를 긍정적이고 건강한 도시로 치유하기 위한 대안으로 대체도시화 정책을 제시한다. 이 정책의 핵심은 비대해진 도심보다 상대적으로 빈곤한 외곽지역을 활성화하여 지역사회의 교류를 촉진하는 한편 시민들에게 차별 없는 삶의 질과 활력을 공급하는 데 있다.

☞ 북소믈리에 한마디!
도시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도시정책은 인간 삶의 환경을 점검하고 되돌아보는 일이다. 결과적으로 더불어 사는 사회구조와 체제를 만드는 그 중심에 자리한 인간의 가치를 얼마나 인식하느냐에 따라 도시의 질이 달라짐을 이 책은 말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