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메시아 노릇이 질렸다는 어느 메시아가 전하는 기적의 수업!

[갈매기의 꿈]으로 잘 알려진 작가 리처드 바크의 영적 구도서 『기계공 시모다』. 메시아 노릇에 질려버린 어느 메시아 이야기를 통해 심오한 통찰을 전하는 이 책은 리처드 바크 작품의 정수로 꼽힌다. 구식 복엽기에 사람들을 태워주고 10분에 3달러를 버는 순회비행사 리처드는 어느 날 자신과 똑같은 일을 하고 있는 도널드 시모다를 만난다. 전직 기계공이었던 시모다는 자신이 한때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기계공 메시아''라고 말한다. 시모다는 믿기 어려운 말만 늘어놓지만 리처드는 그가 마음에 든다. 또한 페이지도 따로 없고 펼치기만 하면 원하는 내용의 말들이 나오는 시모다의 ''메시아 핸드북''은 어느새 리처드의 인생 교재가 되는데….

☞ 북소믈리에 한마디!
날아다니는 스패너와 깃털을 만드는 법, 구름을 사라지게 하는 법 등 믿을 수 없는 말들이 현실로 변해가면서 리처드는 시모다의 수업에 열중한다. 자칭 메시아인 시모다가 리처드에게 두서없이 가르치는 수업들은 그동안 우리가 믿어왔던 생각과 관념들을 넘어선다. 현실을 묶고 있는 많은 한계와 고정관념의 끈을 자르고 현실을 현실 이상의 것으로 보게 해준다. 눈에 보이는 것들을 버리고 자신의 참모습을 찾아간다는 주제의식과, 신비스러운 금언들이 우리의 마음속 상처들을 보듬어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