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19세기 독일의 유명 소설가 테오도어 폰타네가 1889년에 발표한 시를 바탕으로 두 차례나 칼데콧 상을 수상한 그림 작가 논니 호그로기안의 그림책! 리벡 할아버지의 뜰에는 배나무 한 그루가 있었습니다. 배나무에 맛있는 배가 주렁주렁 열리면, 리벡 할아버지는 배를 한 바구니 따서 지나가는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러다 리벡 할아버지가 몸이 쇠약해져 돌아가실 때가 되었습니다. 할아버지는 마지막 유언으로 자신의 무덤에 배 하나를 묻어 달라고 했는데….

『배나무 할아버지』의 리벡 할아버지는 다른 사람과 나누는 삶을 실천한 사람입니다. 그의 특별한 행동을 꼽자면 자신의 가족만 먹어도 될 배를 마을 사람에게 나눠 주었던 것입니다. 자신의 죽은 후에도 배를 마을 사람과 나누고 싶었던 할아버지는 무덤에 배를 넣어 달라고 부탁합니다.

『배나무 할아버지』는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진지하게 성찰하게 돕습니다. 또한, 특별해 보이지 않는 행동으로 주변 모두를 행복하게 만드는 면에서는『강아지 똥』의 메세지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목판화로 그린 그림은 편안한 느낌을 전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