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칭찬을 받을 것인가, 친구를 지킬 것인가?

미국 어린이책 작가 페리스 홀먼의 『소년과 귀뚜라미』. 기발하고 엉뚱한 생각을 풍부하게 지닌 천재 소년 ''심스''가, 여자 친구가 떠나 혼자 남겨진 귀뚜라미와 친구가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사고 속으로 초대하는 판타지 동화다. 우연히 서로 대화하는 방법을 발견하게 된 심스와 귀뚜라미가 고민과 걱정, 그리고 갈등에 대해 이야기를 주고받으면서 서로 돕는 방법을 찾고 실천하기까지를 따라간다. 고통 속에서도 배우고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따스한 위안을 안겨주고 있다. 특히 도덕, 이기심, 그리고 공동체 의식 등 아이들이 꼭 한 번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에 대해 다룬다. 아이들이 친구들과 함께 생각해보면서 이야기를 나누도록 인도하고 있다.

☞ 이 책의 줄거리!
심스는 화산뿐 아니라, 전자석에 대해 아주 잘 안다. 굉장한 아이디어도 갖고 있다. 하지만 선생님, 친구들, 부모님은 심스의 이야기를 들으려 하지 않는다. 심스 방 마루 밑에는 귀뚜라미가 살고 있다. 여자 친구와 사소한 싸움으로 헤어진 후 외로움에 힘겨워하던 귀뚜라미는, 우연히 자신처럼 심스 방 마루 밑에서 사는 동물들을 발견한다. 동물들이 살아남기 위해 벌이는 힘겨운 싸움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탐욕스러운 큰 쥐가 못살게 굴고 있었기 때문이다. 어느 겨울 밤 심스와 귀뚜라미는 서로 대화하는 방법을 우연히 발견하고는 우정을 쌓아가게 되었다. 귀뚜라미는 심스 방 마루 밑에서 사는 친구들을 위해 쥐덫을 놓아줄 것을 부탁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