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한 손에는 마이크, 한 손에는 포크를 들자! 난 록 스타니까 무엇이든 먹을 수 있어!

록 밴드 ''프란츠 퍼디난드''의 멤버 알렉스 카프라노스의 『맛에 빠진 록스타』. 2006년 7월 한국에서 열린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에 와 한국 팬들과 만나기도 한 스코틀랜드의 4인조 록 밴드 ''프란츠 퍼디난드(Franz Ferdinand)''의 거침없는 세계음식여행 속으로 초대한다. 프란츠 퍼디난드가 2년간의 세계 투어 중에 만난 별별 음식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프란츠 퍼디난드에서 기타이자 보컬을 맡은 저자가 요리사였던 경험을 살려서 저술한 것이다. 특히 특정한 곳에 가야지만 맛보는 독특하고 매혹적 음식과 그것에 깃든 역사와 전통, 그리고 사람들의 삶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룬다. 프란츠 퍼디난드에서 드럼과 키보드를 맡은 앤드루 놀스의 그림을 곁들여 그들의 세계음식 탐험에 푹 빠지도록 인도하고 있다.

☞ 북소믈리에 한마디!
영국 런던 신문 ''가디언''에 연재한 것이다. 프란츠 퍼디난드의 음악처럼 톡톡 튀는 세계음식 탐험기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홍합을 먹다가 어금니를 다친 이야기, 핀란드에서 생선의 뇌로 만든 빵을 먹은 이야기, 그리고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악어 소시지를 먹을 때 식당이 있는 건물 3층에서 인질극이 일어나 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진압하느라 호텔로 못 돌아가고 사탕무 주스만 마신 이야기 등 음식을 통해 세계와 모험을 즐기고 소통을 꾀한 이야기를 맛깔스럽게 담아냈다. 김치 등 저자가 맛본 한국 음식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