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영부인의 사생활을 섬세하고 매혹적으로 그려낸다!

[사립학교 아이들]의 작가가 섬세한 필체로 그려낸 미국 상류사회와 퍼스트 레이디의 삶. 전작 [사립학교 아이들]이 아이비리그 배출소로 알려진 최상류층 명문 사립학교에서 펼쳐지는 십대들의 명품 인생과 그 화려한 겉모습 뒤에 숨겨진 진짜 청춘을 재치 있는 유머와 산뜻한 문장으로 그려내었다면, 이번 『퍼스트 레이디』에서는 영부인의 사생활을 소재로, 복잡 미묘한 여인의 내면세계를 섬세하고 매혹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출간 당시 현직 영부인을 모델로 하여 논란과 화제의 중심에 오른 이 소설은 뉴욕타임스 ''올해의 책''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 북소믈리에 한마디!
미국 상류세계와 퍼스트 레이디의 삶을 사실적으로 담아낸 이 작품은 미국 사회, 문화, 정치와 함께 결혼과 책임, 사랑과 이별에 대한 문제가 인상적인 대사들과 탄탄한 구성, 놀라운 소설적 상상력으로 버무려져 펼쳐진다.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는 주지사의 아내이자 전도유망한 차기 대권주자의 아내로 살면서, 앨리스는 언제나 한 걸음 비켜서서 조연을 자청한다. 그러나 영부인이 되어 지난날을 돌아보면서 자신이 살아온 화려한 삶은 결국 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의 선택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행복과 불행, 고요함과 혼란의 경계에 아슬아슬하게 서 있는 여자의 서글프고도 낭만적인 이야기가 펼쳐진다.